옛날에/호랑이담배피던시절

가족호칭,촌수

열쇠본부 2014. 1. 28. 13:53

가족의 올바른 호칭

이종형제는 몇 촌?

삼촌과 사촌형제처럼 호칭에 그 촌수가 들어있는 경우 말고는 서로 몇 촌인지 따지기 어려워 하는 이들이 많은데 알고보면 매우 간단하다

직계관계는 위나 아래로 갈때 1촌씩 늘고 , 형제지간은 2촌씩 더하면된다.

이종형제는 나의 어머니(+1)의 형제(+2)의 자식(+1)이므로 나와는 4촌지간이다.

 

아버지의 큰형          = 큰아버지     = 백부,중백부

아버지의 형수         = 큰어머니    = 백모,중백모

아버지의 동생         = 작은아버지 = 숙부,계부,삼촌

아버지의 제수         = 작은어머니 = 숙모

아버지의 사촌형제    = 당숙         = 당숙,종숙

아버지 사촌의 부인   = 당숙모       = 당숙모,종숙모

아버지 육촌의 형제   = 재당숙       = 재당숙,재종숙

아버지 육촌의 부인   =  재당숙모   = 재당숙모,재종숙모

아버지의 조카           = 종형제       = 사촌형제

아버지의 조카며느리  = 종수          = 사촌형제,제수

당숙의 아들               = 재종형제    = 육촌형제

당숙의 며느리            = 재종수       = 육촌형수,제수

형/아우의 아들 딸     = 조카          = 질 조카딸

조카의 아내               = 조카며느리 = 질부

사촌의 아들               = 당질          = 당질

사촌아들의 아내       = 당질부       = 당질부

조카의 아들            = 종손          = 종손

 

어원으로 살펴보는 가족호칭의 의미

며느리 며느리는 며늘+아이의 구조로 그 기원이 되는 며늘이란 말은 덧붙여 기생한다 는 뜻을 가졌다.

   즉 며느리는 내 아들에게 딸려 더부살이로 기생하는 존재라는 뜻으로 남존여비 사상에서 비롯된 호칭어다.

   같은 어원을 가진 며느리발톱이란 말도 있는데, 이는 짐승이나 조류의 발뒤꿈치에 붙어 있는 쓸모없이

   퇴화된 기관을 가르키는 이름이다.

   그래서 며느리라는 말 대신 새딸이라 부르면 어떻겠냐는 의견도 있다. 매우 사이가 좋은 고부지간에는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일러 우리딸, 혹은 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으므로 앞으로 다른 호칭이 등장할

   가능성도 많다.

사위 힘이 장정인 남자를 뜻하였던 산방에서 음운변화를 일으켜 만들어진 말이다.

시집 여성이 결혼한 남편의 부모님댁을 이르는 시집으 어원적 의미는 새 집이다.

  시집을 시가로 쓰는 것은 순우리말을 한자로 취음한 것이다.

사돈 만주어 Sadun(친가,애인,사랑스럽다)을 한자로 음을 빌려 만든 말인데, 순우리말처럼 쓰이고 있다.

아가씨 옛날 왕손의 존칭어로 애기의 높임말 아기시 가 쓰이다가 아가씨로 발음이 변했다.

  장성한 여성을 아기씨, 애기씨, 큰애기씨 등으로 부르는 것은 나이가 차서 성인이되었다 해도

  혼인 전의 여자는 아직 어른이 되지 못한 아기로 보는 인식과 여성적 속성을 아기의 순진함,

  귀여움과 동일시했던 인식이 담겨 있다. 한편으로 조선시대 하인이 젊은 부인을 부르는 호칭어인

  아씨는 원래 여성과 아내를 뜻하는 말이었다.

언니 19세기 말 (한영자전)에서 어나라는 형태로 처음 발견된 언니는 원래 친족어휘와 관련이 없는

  독특한 단어다. 20세기 초까지 언니는 남녀모두가 동성의 손윗사람에게 폭넓게 사용되었는데,

  70년대만 해도 남성 사이의 호칭어로 쓰임이 축소되었는데, 흥미로운 것은 동서간이나

  시누이와 올케 사이처럼 어느 정도 격식이 요구되는 특수한 경우에는 여성 사이에도

  형(님)이 쓰이고 있다는 사실이다.

올케 오라비의 겨집(계집의 옛말)이 줄어든 말이다. 올케라는 말에도 가부장제도와 여필종부의 문화가 숨어있다.

장인/장모 한자로 장인은 어른, 장모는 어른 여자라는 뜻이다.

  결혼한 여성에게는 배우자의 부모가 아버지, 어머니가 되는 반면,

  남성에게 부인의 부모는 예를 갖추어야 할 어른에 머무르는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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